주식공부 어디서 시작해야할까?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를 어디서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증권사별 산업리포트들을 읽기로 했다.
한국은 아직 증권사들 리포트가 무료열람이라서 참 좋다. 유료로 전환되기 전까지 열심히 보자!!!!
리포트들은 기본적으로 증권사들 사이트에 들어가면 열람할 수 있고,
한경컨센서스에서는 여러 증권사의 리포트를 로그인없이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구글에 (찾고싶은내용).pdf 를 검색하는 것이다!
그럼 위와 같은 검색 결과가 나온다!
또 하나, 에너지에 특화된 고급 정보들을 알고 싶다면 미국 에너지정보청 사이트에서 좋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Homepage -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
당연히 영어로 되어 있어서 보는데 좀 무섭고 힘들고 외롭지만...
표가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이해할 수 있다 + 구글 번역도 같이 이용하자!
나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자료도 조금 참고했다.
궁금한게 있을때는 꼭 전기차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라도, 대체적으로는 국가운영사이트에 좋은 정보들이 많다.
특히 한국의 통계청과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의 사이트 등이 참 좋다.
친환경 섹터 자체는 확실히 성장하는걸까?
산업 공부를 시작하는거니까, 산업 섹터 자체의 성장예상을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친환경은 반드시 파이가 커지게 될까? 답은 YES이다.
논리적으로 섹터가 커질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면
먼저 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은 탄소배출권이라는 것을 사야만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데,
탄소배출권의 총량은 점점 줄어들고, 탄소배출권의 가격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탄소배출을 줄이는것이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위 그림과 같이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를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리고 정책적으로 친환경을 밀어주고 있다.
밀어주는 이유는 환경도 있겠지만 선진국들이 다 저성장으로 흘러가는 시점에서 부양책의 의미를 갖는다고도 볼 수 있다.
미국은 작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신축 주택에 대한 태양광패널이 의무설치로 바뀌었다!!! 정말 화끈한 정책이 아닐 수 없다....
[특집] 캘리포니아, 올해부터 신축 주택 태양광 의무화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e2news.com)
최근 딜로이트 연구에 따르면 유럽은 새로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조치를 2021년 전면 시행할 예정인데, 이로 인해 절반에 달하는 자동차 생산 업체들에게 관련 벌금이 부과될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탄소 배출량에 기반해 추산해 보면, 해당 업체들은 2020년 5억 달러, 2021년 37억 달러, 산업 전체적으로는 390억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상당히 큰 금액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친환경이 수익성이 약간 떨어지는 경우에도 친환경으로 전활할 수 밖에 없는 규제인 것이다.
더불어 유명 투자은행들의 경우에 친환경 기업들을 따로 추려 이들에게 투자하는 기금을 만들었다고 하니, 친환경이 아닌 기업들의 경우는 자연스레 투자받을 기회조차 줄어들게 된다
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8705
일단 방향은 친환경으로 정해졌다!
정부와 투자은행이 친환경으로 방향을 정했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전기와 수소 시장은 얼마나 더 커질까?
전기차 시장 점유율 전망을 먼저 보면,
2030년까지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전세계적으로 30%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2020년의 경우에는 아직 10%도 되지 않는 수준이고,
업사이드가 무려 200%나 남아있다.
한국 수출입은행 2020이슈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의 연간 전기자동차 수요는 현재의 10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수소 수요 전망을 살펴보면,
수소위원회에서는 수소에너지 수요증가를 매년 6.7%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대비해서 2050년에는 거의 8배나 많은 수소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명한 투자은행등에서는 2050년경의 글로벌 수소 시장의 규모를 이렇게 전망하고 있다
여러 자료들에 비추어 볼때, 향후 10년동안 친환경 분야는 적어도 50%에서 500% 정도 커지게 된다는 예상이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친환경에 투자해야하지 않을까!
현재 친환경은 가격 경쟁력이 있을까? 앞으로 얼마나 더 싸질까?
기존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단가를 비교해보면,
나는 이 표를 보고 상당히 놀랐는데... 신재생에너지와 기존에너지의 생산단가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
더군다나 석탄과 천연가스는 대표적으로 저렴한 에너지원이다.
천연가스는 인버스를 사면 무조건 먹는다는 말도 한 때 있었을 정도로 저렴한데,
신재생에너지가 생각보다는 2018년에도 저렴했다.
2018년 혹은 2019년에 저 자료를 보았다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내 상상속에는 가장 저렴한 신재생에너지가 천연가스보다 2배이상 비쌀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세부 에너지별 단가를 보자
이건 2019년 기준 자료라고 하는데, 좀 더 세분화 되어 있어 보기에 좋다.
태양광과 풍력이 전통 에너지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
풍력과 태양광만 따로보면,
분명 내 기억에는 풍력과 태양광은 돈이 안된다고 들었었는데(생각해보면 거의 20년 전에 배운 지식..)
2009년 이후부터 10년간 무려 풍력 70프로 태양광 89프로를 절감했다!!!!
이래서 풍력 ETF(FAN)와 태양광 ETF(TAN)이 두배 세배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전기차 단가 절감 예측을 보면,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19년 대비 25년의 전기차 비용이 35% 남짓 절감될 것이라고 한다.
언론보도들에서 알려준 국가별 전기차구매보조금 최대 7000유로라는건 한화로 대략 1천만원정도가 될 것인데,
위에서 본 것 처럼, 5년뒤라면 전기차의 비용이 35% 절감된다고 하니,
2025년에는 보조금이 아예 없이도 전기차가 내연차와의 가격경쟁에서 이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각국은 자연스레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신규판매를 중단할 수 있게된다(내연차보다 전기차가 더 저렴).
수소의 경우를 보면,
수소의 생산단가 예상이다. 각 국가별 전기의 가격 등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2030년이 지나면서 친환경 그린수소의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수소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그레이수소는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수소로 가장 저렴하나, 생산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에너지라고는 볼 수 없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와 같은 방식으로 수소를 추출하나, 탄소포집장치(CCS)로 생산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제거한 수소로서, 포집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총 생산비용이 높다. 마지막으로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추출한 수소로서, 대기오염물질이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수소로서, 친환경에너지로서의 수소를 말한다. 현재로서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향후 얼마나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수소연료전기차(FCEV)의 효율이 2030년이 되기 전에 디젤차와 전기배터리차(BEV)를 앞지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래서 작년부터 니콜라? 등등의 수소트럭 이슈가 핫했던것!
이러한 이유 때문에 위에서 본 것처럼 2030년이 지날때부터 수소의 수요가 상당히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태양광과 풍력은 이미 엄청나게 효율을 높였고,
전기차는 2025년이 되면 보조금이 없이도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해진다.
그리고 수소트럭은 2030년이 되기 전에 디젤차 전기배터리차 모두 보다 연비가 좋아질 것이라고 하니
우리가 앞으로 어디에 투자해야할지는 명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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