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거지 불안증…부동산·주식으로 관심 대거 이동 - 중앙일보 (joins.com)
벼락거지
자신의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자조적으로 가리키는 신조어
왜 내가 계속 벼락거지가 될까?
부동산과 주식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돈의 양이 많아져서이다.
누군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마다 없던 돈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으잉 이게 무슨 말인가???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내가 돈을 1만원 가지고 있고, 집 한채가 1만원이라고 하자.
그런데 내가 돈을 은행에 넣어서 은행이 그 돈을 대출해주면 갑자기 돈의 양이 늘어나게된다.
내가 은행에 돈을 1만원 예금하면,
은행은 500원만 남겨놓고 친구 수지에게 9500원을 빌려줄 수 있다
(은행이 남겨놓아야 하는 돈의 비율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한다).
9500원을 빌린 수지는 500원은 지갑에 넣고 9000원을 다른 은행에 예금하면?
내 돈은 그대로 1만원인데
갑자기 수지에게도 9500원이 더 생겼다!!
그럼 이번에는 은행이 수지가 예금한 9000원 중 500원을 남기고 8500원을 아이린에게 빌려준다.
아이린은 500원만 지갑에 넣고 8000원을 또 다른 은행에 예금한다.
이번엔 은행이 8000원 중 7500원을 쯔위에게 빌려주고, 쯔위는 500원을 지갑에 넣고 7000원을 은행에 예금한다.
은행은 6500원을 지수에게 빌려주고 지수는 500원을 지갑에 나머지는 예금한다
은행은 5500원을 제니에게 빌려주고 제니는 500원을 지갑에 나머지는 예금한다
은행은 4500원을 나연이에게 빌려주고 나연은 500원을 지갑에 나머지는 예금한다
은행은 3500원을 예리에게 빌려주고 예리는 500원을 지갑에 나머지는 예금한다
은행은 2500원을 설현에게 빌려주고 설현은 500원을 지갑에 나머지는 예금한다
은행은 1500원을 하니에게 빌려주고 하니는 500원을 지갑에 나머지는 예금한다
은행은 500원을 채연이에게 빌려주고 채연은 500원을 지갑에 넣는다
분명히 처음에는 나 혼자 1만원짜리 지폐를 가지고 있고 친구들은 아무도 돈이 없었는데,,,
이제 나는 1만원을 예금으로 가지고 있고, 수지는 현금으로 500원 예금으로 9000원을 가지고 있다!
아이린도 갑자기 현금으로 500원이 생기고 예금으로는 8000원을 가지고 있다!!!(모두 대출이 있긴 하지만)
세상에서 나 혼자 1만원을 가지고 있을 때의 집값이 만원이었다면,
이제 나와 내 친구들 모두 다 저렇게 돈을 많이 가지게 되면 집값은 더 이상 만원일 수 없을 것이다...
내 돈은 계속 만원이지만 집값은 만원에서 이만원 삼만원으로 오를 수 있다.
이게 바로 시간이 지나면 벼락거지가 되는 이유! 돈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EBS 다큐에서는 이걸 아래 그림과 같이 표현했는데,
처음에는 5천억이던 돈이
8.5%씩만 남겨두고 나머지 91.5%를 계속 대출하면, 총 합이 6조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대출을 할 때마다 돈의 양이 늘어나는데,
무서운 사실은...... 모든 대출에는 이자가 붙는다!
그리고 더욱 더 무서운 사실은 이자가 붙을때마다 돈의 양이 또! 한 번 더! 늘어나게 된다.
이자의 무서움을 알아보자!!
예를들어, 무인도에 나(중앙은행)랑 내 친구 지민이(물고기 잡음), 정국이(배 만듬) 셋이서만 산다고 생각해보자.
내가 돈을 1만원 발행해서 지민이에게 1만원을 빌려주고, 1년 뒤에 이자 500원을 더해 1만 5백원을 받기로 약속한다.
지민이는 1만원으로 정국이가 파는 배를 사서, 열심히 물고기를 잡고, 배고픈 정국이에게 물고기를 판다.
그럼 지민이는 내년에 나한테 500원 이자를 더해서 갚을 수 있을까?????
지민이는 돈을 갚을 수 없다. 우리 섬에서는 내가 발행한 돈 1만원이 돈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돈을 구해서 갚을 방도가 없는 것이다.
지민이는 돈을 갚지 못하면, 파산하고 물고기도 배도 빼앗길 것이다.
세상에 이자가 존재하는 한(=대출이 있는 한) 누군가 파산해야 한다....... 돈의 양이 그대로라면 말이다.
지민이를 구할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돈의 양을 늘리면 된다.
지민이가 파산하는게 싫다면 정국이에게 대출을 해주면 어떨까?
내가 정국이에게 1만원을 5%의 이자로 대출해준다면, 정국이는 아까 배를 팔고 받은 지민이의 대출금 1만원에 본인이 대출받은 1만원울 더해 총 2만원을 갖게 되고,
지민이가 정국이에게 물고기를 1만 500원어치 판다면 나에게 빚을 갚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 정국이는 어떻게 나에게 이자를 갚을 수 있을까???? 나는 또 다시 돈의 양을 늘려주어야 한다.
EBS 다큐에서는 위와 같이 표현하고 있다.
내가 이자를 갚으려면 다른 사람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
지민이가 이자를 갚으려면, 정국이가 대출을 받아서 돈의 양이 늘어나야 한다.
대출금을 가져오지 못하면, 파산을 하게 된다.
(요즈음은 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을 주기도 하는데, 재난지원금도 통화의 양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돈의 양이 줄어들면, 가장 약한 사람이 파산을 하게 될 것이다.
아니다.. 돈의 양이 그대로여도, 돈의 양이 이자보다 천천히 늘어난다면 반드시 파산을 하게된다.
정국이가 파산하면, 정국이가 내 물고기를 사주지 못하니까 나의 소득 역시 줄어든다. 소득이 줄어들면 내가 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는 돈이 줄어들고, 이것이 반복되면 디플레이션이 되는 것이다.
관련해서는 내 블로그의 아래 글을 참고하면 좋다.
40timesin20.tistory.com/254?category=886395
대출이 존재하는 한, 돈의 양은 늘어나고 자산의 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내가 부동산,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고 현금만 지갑에 넣고 있는다면 벼락거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 또 돈의 양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을때 반드시 누군가 이자가 늘어난 만큼 파산해야 한다.
따라서 나는 내가 갚을 수 있는 만큼의 대출만 받거나, 혹은 내가 번 내 돈만으로 투자해야 청산 당하지 않을 것이다.
아래는 EBS의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이며,
이 글의 내용은 그 중 1부 돈은 빚이다의 내용을 보고 작성하였다.
[한국방송대상_대상] EBS 다큐프라임_자본주의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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