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인터뷰 ⑥ 의과대학 의예과 - YouTube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의미 있게 참여한 교내 활동
물리학원 1학기 첫 집필고사에서 저의노력에 비해 성적이 낮게 나왔습니다
제 물리학 공부 방법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선생님과 많은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저는 문제를 푸는 연습은 많이 해서
모의고사 문제나 시종문제집은 잘 풀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알려주신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문제를 푸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한 문제에 집중하는 공부보다는
각각의 문제 상황 자체에 집중하는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물질의 이중성에 대해 배우면서 콤포턴 효과를 증명하여 제대로
이해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운동량과
역학적 보존법칙을 이용하면 대충 근사를 해서 풀어야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수업 시간에 배운 드브로이의 물질파 이론을 활용하면 더
정확하게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풀어봤습니다
증명하는 중간에 궁금한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을 하기도
하면서 아주 작은 물질들의 상대성에 대한 이해를 훨씬 높일 수 있었습니다
같이 스터디 그룹을 하는 친구들에게도 풀이를 공유하며 2회를 더 명확하게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지식을 알고 제 생각을 한 번
더 정리하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다양하게
응용하여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고등학교에서는 사이언스데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1년에 다섯 번 정도 2시간씩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실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이 활동으로 저의 단순한 호기심을 지식으로 확장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의미 있었습니다 저의 첫 사이언스데이는 단백질의 펩타이드 결합에 대해 학습한
후 펩타이드 결합을 이용한 다른 고분자 물질에도 관심이 생겨서 진행한 실험이었습니다
교과서의 예시 말고 다른 예시에도 지식을 적용해보고 싶었던 저의 단순한
호기심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결합의 원리에 대해 확실하게 알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2학년 화학 시간에
수소의 선 스펙트럼에 대해 배웠는데
이때는 주양자수가 3인 껍질 내에서의
빛들에 대해서만 배웠습니다
교과서에 나온 것보다 밖에 있는
껍질로 이동할 때에는
어떤 종류의 빛이 방출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으로 일을 조사해 보았고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이 빛에 대해 궁 정해진
저는 사이언스데이에서 일을 활용해서
원작에서는 살균 효과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교과서의 내용에서 파생된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저의 궁금증은
단순 검색이 아닌
실험으로 알아보면서 더 오래 그리고
자세하게
지식으로 축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음악]
진로탐색과정과 진로를 위해 노력한 점 : 나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
1학년 때는 아직 관심사도 잘 모르고
어떤 활동을 해야 될지
무엇을 공부해야 될지
감이 잘 안 옵니다 그래서 저는 할
수 있는 한 많은 활동을 해봤습니다
물론 어릴 때부터 의사를 꿈꿔왔지만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탐구해보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과학 토론대회 수학 발표회 영어
리서치 발표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교회
대회와나 행사에
나갔습니다이 활동들로 저는
토론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수학이나
과학을 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학년 3학년으로 3학년씩 올라가면서
저는 생명과학 특히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1학년 때 동아리에서 세균이라는
병원체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 2학년
때는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관련 탐구를
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3학년 때는
유전자 치료에 쓰이는 바이러스 벡터에
대해 탐구를 하면서 한층 저의 진로에
다가가 보기도 했습니다
진로 탐색이 어려운 친구들은 비교적
여유로운 고등학교 1학년 때 많은
활동을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자신과 잘 맞는 과목이나 활동 방식을
찾았으면 합니다
이것을이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발전시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활동을 할 때 왜 해야 되는지도
모르면서 하는 것과 내가 잘하고
좋아해서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낸다고 생각합니다
진로를 찾고 그 진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나 자신을 아는 것만큼 좋은
것은 또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모색하여 잘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면접 준비과정과 당일의 경험
저는
서류 기반 면접을 보았기 때문에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모든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기보다는 3년
동안 저를 지켜봐주신
학교 선생님들과 준비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능 시험이 끝나고 2주 정도 저의
생활 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정독하고
모의 면접을 통해 끊임없이
연습했습니다
학생부에서 나올 만한 질문들에
대비하기 위해서
과학 과목 선생님을 찾아가
혹시 제 서류를 읽어보시고
관련 질문을 해주실 수 있는지
부탁했습니다
곽 과목과 연관된 내용은
정말
깊이 있게 자세한 질문을 해주셔서
제가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맹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 질문해
주실 때에는
정말 다양한 관점의 질문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면접관님께서 저의 사고방식과 완전
다르게
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를 해석하시는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 서류를
다시 읽으면서 그 당시에 저는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고
실험이나 탐구를
진행했는지이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되새기는데
집중하면서
이 학생부의 내용에 대해 전만의
생각을
확실하게 하였습니다
면접에 첫 대답으로는 열심히
자기소개를 준비해 갔는데요
첫 질문은 자신의 학생부에서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인지였습니다 저는
처음엔 당황했지만 한번 마음을 다잡고
풀어나가니
긴장보다는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자신의 방향을
뚜렷하게
잡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 학생부를 보니 학생의 성격은
이러할 것 같은데이 활동은 학생의
성향에 안 맞는게 아니냐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 나름대로
명확한 이유를 들어
방향성을 뚜렷하게 밝혀서 잘
헤쳐나갔습니다
면접관님께서 저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하신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 의도가 아니라 제 의도를
확실하게 밝혀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방대한 양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다시 정독하고
분석하고 되새김질 하는 일은
힘이 들기도 했습니다
막상 면접장에 가면
면접관님들께서 그냥 서류를 쓱 넘겨
보시다가
눈길이 가는 부분만 즉석 질문하시진
않을까
그렇게 되면 제가 면접을 준비한
시간들이 너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음악]
그런데
면접관님들이 제 서류를 넘겨 보실 때
곳곳에 서류를 검토하신 흔적들을
보면서 그리고 저라는 사람을 이미
어느 정도 파악하시고
정말 자세한 질문을 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수능이 다 끝나고
친구들이 놀러갈 때
혼자 남아서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여러분이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기록한 흔적인
서류이기 때문에 그 흔적을 다시
따라가 보면서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면 그에 마땅한
보상을
필히 받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의 흡수'가 아닌 '내가 일궈나가는 공부'가 될 수 있기를
학생부 종합 전형의 묘미는 내신
성적으로 나오는 공부의 결과 뿐만이
아니라 그 과정까지
고려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이 전형이 제 공부방식과 정말 잘
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전
단순히 주입식으로 지식을 전달받는
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여기서 저만의
의미를 찾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단순 암기라고 생각되는
생명과학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교과서에 보면 우리의 흥미를 위해
각 단원의 말미에 더 알아보기 같은
페이지들이 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유전 단원도이 더 알아보기에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왜 우리가이 단원을 배워야
하는지 알고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과서에는
유성 생식은 무성생식의 절반의 효과로
번식하게 되는데 왜 필요한 것인가
하는 질문이 유전 단원에 말미에
있었습니다 보통이
페이지는 간과하고 그냥 넘어가지만
저는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성에 관한 책을 읽어 보면서 자연스레
유전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고 가계도
분석이 필요성을 실감하였습니다이
관심이
진화로 이어졌고 제가 3학년 때는
진화와 관련한 더욱 확장된 탐구를 할
수 있는
초석이 되어주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들도 공부를함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이 공부가 그저
지식의 흡수가 아닌 내가
읽어나가는 공부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고
교과서보다 단 한 발자국만 더
나아가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학습과 탐구가 서로 따로 놀고
여러분들을 두 배로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
둘이 시너지를 내서
서로를 도와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너지가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서류들을
훨씬 알차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음악]
제가 고등학생 때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면서 가장
막막했던 부분은
어떤 방향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구성해
나갈지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부분에서 진로와
연결을 지어서 3년 내내 이어지는
뼈대 깊은 부분이
드러나야 좋은 서류가 될 수 있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은
굳이 모든 과목에서 진로가 드러나거나
이어지지 않아도 되고 그 과목에만
충실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제가 여기에서
후배님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그들이고자 한다면
진실되게 자신이 잘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한 가지의 몰두해서
꾸준히 그 주제를 깊게 파고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광복을 공부해도 자신의 관심
분야와 결부해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관심사가 다양하고 다양한 과목 그
자체의 행위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무언가를 배울 때마다 다채롭게
공부하고 싶은 주제가 생각이 날
것입니다
사람마다 공부 취향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어떻게 공부를 하던지
깊이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깊이 있게 하라는 말은 마냥 어렵게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어떤 활동을 할 때 왜이 활동을 하고
싶은지
명확한 동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서
직접 해보고
깨달음을 얻어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장한 사람의 시각에서
가지게 된
다른 궁금증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또 공부해 나가는 의지가
깊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이
의지에는
과목이나 분야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어디에서든 의지를 가지고
먼저 덜컥 두려워하기보다는 일단
해보자는 마인드로 여러분 스스로
공부에 나가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다보면 어느새 여러분들의 서류에는
정말 공부를 할 줄 아는 자신이 드러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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