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로드맵 어떻게 그릴까

나의 자식
어떻게 키울 것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을
최대한 꺼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세상에 만개의 재능이 있다면
만가지 경험을 하게 해주고
본인이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12세 이전과
20세까지
그리고 30세까지
단계별로 나누어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주어야지
그 뒤로는 본인이 알아서 길을 찾을것

일단은
세상에 명문대학교 명문고등학교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고
입시를 제외한 채로
이 세상을 살기에 가장 좋은 교육을 선택해본다

비슷한 조건이면
좋은 학교를 다니는게
압도적으로 비교할 수 없이 좋다고 생각하여
항상 입시도 준비할 것이지만
내 자녀를 교육하는 나의 기본적인 자세는
입시를 배제하고..
다만 입시를 배제하고 키우려는 대충의 설계를 해보니
결국 입시와 상당부분 겹치긴 한다
예를 들면...
수많은 직업을 위해서는
최소한 수능 수학 정도는 다 맞아야 하며
과학 역시 최소한 수능 과학 정도는 다 맞아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수학은 미적분 당연히 하고 대수까지
과학은 모든 과학 탐구 2까지 하나 빼면 지구과학을 빼는건데 이걸 빼면 여행의 즐거움이 많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난 수능수학은 다 맞았지만
사회생활 중 수학이 부족해서 아쉬웠고
다만 그 정도면 엑셀 수식 세울때 약간의 수월함은 있었던것 같다
국내 수능 영어 만점도 맞았지만
그건 뭘 하기에도 부족하다
토플 110점도 일을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고 전문용어를 모르는게 많아서..
적당한 토플에 sat 1500이면 괜찮을거 같은데
결국 미국 20살의 영어까지가 목표가 될 듯하다
우리는 비영어권에 사니까
한국 나이 20에 완성하지 못하면
한국 나이 30까지만 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함

아무튼

시작은 본인의 몸과 건강 운동 청결로부터
본인의 몸을 스스로 케어하고
내 짐을 잘 챙기고
내가 있는 곳을 청결하게
적당한 운동과
바른 식습관
바른 자세
소근육의 발달
그리고 대근육 발달
소근육이 발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클레이 블럭 가위 풀질
레고
플레이도우 펜 붓 모래놀이
비즈
글리터
매듭 묶기
리본 묶기
종이 접기



*
그리고 좀 더 생각해보자
어떤게 더 소근육에 도움이 될지
어떻게 발달시켜줘야
나중에 본인이 하고 싶은 모든 활동을 손으로 잘 할 수 있을지
사실은 조립이 진짜 좋을거 같다
라디오조립이나
자동차 조립
내가 어릴때 오빠들이 많이 했던것들
아니면 작은 집 짓기

모든 과정이 다 힘들고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겠지만
목표를 갖고
한 발짝이라도 가볼 기회가 있는 것이
삶의 기쁨이고
그러다 한 번씩 해내고 어떨땐 원하는 것 이상으로 보상을 받아보기도 하고
다시 더 오래 뜻대로 안되지만
그래도 내가 이 상황을 겪는게
내가 살아있어서라는걸 알고 그 속에서도 기쁨을 찾는게 인생이라는걸 알게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