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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전업주부 엄마의 1주 일상

by 2040FACTORY 2023. 3. 10.



토요일엔
원어민 키즈카페 데려감
이 날은 선생님들이랑 모래 속에 화석 찾아보고
공룡 모형 색칠

그리고 마술쇼 데려감
마술도 보고
마술사님이랑 사진도 찍고

집에 와서는 키즈클럽에서 받은 공룡알
물에 넣어서 부화시킴
아기 공룡이 나옴
아기공룡은 뭐 먹고 사냐고 해서
집에 있는 책 다 뒤졌는데 못 찾음

공룡이 포함된 DK 백과, 내셔널지오그래픽백과 시킴
명확히 안나와있어서
파충류와 비슷할거라고
도마뱀을 보자고 하고
집에 있는 책으로 파충류 알려줌
서점에가서 파충류 책도 열어보고 구매함
집에 오는 길에 엘베에서도 책 열고
아기도마뱀들 먹이 찾아봄
집에 와서는 그 시대 화석도 보여줌 초식공룡인지도 봐야한다고함

밤에 더 찾아보고 관련 책들 많이 모아서 주문함
그걸 몇일 뒤에 또 풀어보고
다 읽어보고
도움이 될 책들만 아이 전면책장에 놓아줌

월요일
등원시키고
끝나고 과외세팅하고
과외 하기 싫다고 해서
선생님이랑 야외활동하는걸로 변경
과외 끝나고 밥먹이고
나는 대학원 수업감
소논문 과제 하나 받아옴
다녀와서 책 읽어주고 재움

화욜은
등원시키고
하원후 놀이영재학원감
끝나고 엄마 피드백 시간이 있어서
끝나고 피드백 듣고
근처 큰 서점 들름
책 보고 책 하나 골라서 사고
장봐서 집에옴

수욜은
등원시키고
하원 받아서
동요 레슨 받음
받고 원장선생님이랑 요즘 주변 영유들 얘기함
선생님 애들은 어디 나왔고 어디가 만족스러운지 얘기
그리고 딸 콩쿨들 가능한곳 알아보고
나는 대학원 수업감
소논문 과제 하나 더 받아옴
밤새서 논문 범위 리서치함

목욜은
내가 직접 라이딩해서 등원시키고
나는 골프레슨 받고
대학원 학생증신청
대학원 차량등록
다시 하원시키러가서 간김에 부원장님이랑 팀장님 상담도 듣고
대학교 안에서 진행되는 수업 들으러감
처음이라 2:1로 신청해서 들었는데
1:1만 해도 되었을듯 시간당 3만원 차이
원어민수업이었고
내가 영어로 원하는 수업 방향을 말할 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물론 원활한 소통까지는 안됨
끝나고 같이 수영하러 감
수영 많이 다녔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직접 내가 가르치기 시작(난 수영선수였음)
일단은 하고 싶은 마음이 더 들도록
어린이 풀에 풀어놓으니
언니들이 와서 수영자기 잘한다고 엄청 자랑함
언니들이 다 가니까 자기 수영 잘하고 싶다고 알려달라고 함 굿
끝나고는 학교앞에서 저녁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음...
시댁 카톡방에 이번주의 일과 사진들 보내드리고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드림

전업이 아이 키우기엔 좋다
어떤 학원들은 저렇게 끝나고 부모 피드백 시간이있고
애가 갑자기 울때 셔틀안태우고 직접 데려다줄수있고
대학교 안에서 하는 수업도 듣는게 가능

근데 전업주부에 대학원만 가도 밤을 새야될 정도인데
워킹맘들은 얼마나 고생 많으실지...

맞벌이를 해야되는 사회에서는
남보고 아이 낳으라고 하는건 잘못되었다.

그럼 맞벌이 안해도 한가족이 잘 살수있는 사회에서는 아이 낳으라고 해도 되나???
그때는 아이 낳으라고 말할 필요 자체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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